가채점 해보니 ‘불수능’…“변수 많은 만큼 적극 응시해야”

이종완 2023. 11.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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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올해 수능,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는데, 가채점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입시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이 올해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서른 개 학교, 고 3 수험생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시험이 까다로웠던 국어와 수학 두 영역이 입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만점은 140점대 중후반에 이르고, 올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7.83%에서 4퍼센트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탐구 영역은 비교적 평이해 표준점수 만점이 70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렵다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웠다면 내려갑니다.

특정 영역의 고득점 수험생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은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만큼 수험생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며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하고, 차분하게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습니다.

[임산/전북교육청 진로진학담당 : "중위권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해 보고, 수시 대학별 고사에 적극 응시했으면…."]

전북교육청은 정시 지원 수험생들을 위해 다음 달 14일부터 21일까지 6개 시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입 진학 상담실을 운영하며, 다음 달 16일 입시설명회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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