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시설 잇따라 시민 품으로…“활용 방안이 먼저”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들어 충청북도가 도청 공간 내부와 주요 시설을 잇따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인데요,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도청 인근의 한 터널입니다.
1973년 준공된 이곳은 전쟁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지휘 시설이자, 보안 시설로 이용됐습니다.
그러나 천장과 벽면의 습기에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새 충무시설을 마련한 충청북도가 이곳을 시민에 공개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1년에 1주일 정도밖에는 사용하지 않고 이 소중한 공간이 방치되어 왔기 때문에 충무시설 공간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충청북도는 이 지하 터널을 활용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도청 본청과 옛 산업 장려관, 청주 향교, 충북문화관 등을 한데 묶어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한 축인 '시티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은관/충청북도 비상대비민방위팀장 : "이게 당산 생각의 터널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원도심이 업사이클링 그런 개념으로써 전체가 윤곽이 되게…."]
그러나 잇단 시설물의 공개, 개방보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먼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추진했다가 사실상 중단된 '차 없는 도청' 사업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도청 앞) 잔디밭 조성에도 뭔가 활용 방안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이기로 일관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조만간 당산 터널 활용을 위한 연구 용역과 시민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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