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합의각서 체결…SPC구성 착수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군 공항 이전사업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국방부와 체결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대구시는 군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사업자 지위를 얻어, 대구경북 신공항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에 서명합니다.
대구시가 신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K2 군공항 부지를 넘겨받는 내용입니다.
이로써 대구시는 사상 첫 민·군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게 됐습니다.
[신원식/국방부장관 : "대구와 경북이 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고, 대구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도약의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함께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대표 건설사와 금융사, 투자사 등이 대거 참석해 신공항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LH와 한국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들이 신공항사업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TK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 함께 손잡고 협력하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이 남부권 중추공항이자 안보공항,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거라며 사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또 투자자의 손해가 없도록 신공항 건설과 군공항 후적지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손해 안 보게 하겠습니다. 큰 이익이 남도록 하겠습니다. 투자하십시요."]
대구시는 이르면 내년 초에 공공주도의 특수목적법인인 가칭 TK 신공항건설 주식회사를 설립해 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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