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 파울루 벤투도 쾌조의 스타트, UAE 이끌고 네팔 완파→3차예선서 대한민국 만날 수도

하근수 기자 2023. 11. 20.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공식전 첫 승을 신고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 감독은 이른바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UAE는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사상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UAE. 중책을 짊어진 벤투 감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he National
사진=The National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공식전 첫 승을 신고했다.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UAE(FIFA랭킹 69위)는 1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네팔(FIFA랭킹 173위)을 4-0으로 격파하며 그룹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 감독은 이른바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회 종료 이후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정들었던 한국과 동행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The National
사진=The National

유럽 복귀가 예상됐지만 다음 팀은 UAE였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UAE는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으니 어느덧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UAE는 아시아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도 카타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빠르게 UAE를 정비했다. 9월과 10월 4차례 A매치 친선전에서 4연승에 성공했다. 태국(2-0 승), 코스타리카(4-1 승), 쿠웨이트(1-0 승), 레바논(2-1 승)를 격파했다. 특히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코스타리카전 승리는 무척 뜻깊었다.

그렇게 돌입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첫 상대로 만난 네팔에 맞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중용하는 센터백 칼리파 무바라크 선제골,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자 알리 맙부크 멀티골, 브라질 출신 파비우 리마 쐐기골 덕분이었다. UAE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 네팔을 완벽히 격파하고 첫 승을 땄다.

사상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UAE. 중책을 짊어진 벤투 감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UAE는 22일 바레인(FIFA랭킹 83위)에 맞서 연승에 도전한다. 3차예선에 진출한다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격돌할 수도 있다.

사진=The National
사진=The National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