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9연패' 삼성 은희석 감독 "팬들께 죄송하다…최우선 과제는 연패 탈출"

김영훈 기자 2023. 11.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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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의 은희석 감독이 연패를 끊어내겠다고 각오했다.

삼성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나이츠에게 75-82로 패했다.

삼성은 SK를 상대로 이정현이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피 코번이 1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득점 3옵션의 부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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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은희석 감독이 연패를 끊어내겠다고 각오했다.

삼성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나이츠에게 75-82로 패했다.

삼성은 이번 패배로 굴욕에 굴욕을 맞이했다. 지난달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승리 후 8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지난 2022년 12월 캐롯 점퍼스(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원정부터 19경기 연패로 KBL 역대 최다연패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SK를 상대로 초반 연속 9득점 스코어런을 보였지만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더니 후반 들어서는 공격이 무뎌지며 7점 차 리드를 내주며 패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ㄷ고은 "팬들께 죄송하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이전과 달리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이런 열정이 코트에서 잘 발휘됐는데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은 SK를 상대로 이정현이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피 코번이 1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득점 3옵션의 부재가 컸다. 김시래, 이원석이 나란히 10점을 책임졌지만 SK를 꺾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은희석 감독은 "백업 자원들의 침묵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까지 생각하면 뼈아프다. 계속해서 선수단의 구성과 편성을 언급하며 핑계 대는 거 같다. 우선 부상에서 올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전에 어떻게든 이번 주 안에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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