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제 2하락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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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나 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등으로 대출 여건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9월 상승 전환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은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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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나 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등으로 대출 여건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 2하락기가 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 8월에는 매매 거래가 12건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단 1건에 그쳤습니다.
다른 단지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동산에는 지난 추석 이후 '급매'를 제외하곤, 매수 문의마저 뚝 끊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연초에 굉장히 거래가 없었잖아요. 그런 것처럼, 중간에 살아났다가 추석 이후부터는 거래가 많이 준 것 같아요. 매수 문의도 많이 줄었고."
지난 6월 1,400건을 웃돌았던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달 1,100건 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직 실거래 신고가 모두 완료된 건 아니지만, 20% 넘게 감소한 겁니다.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9월 상승 전환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은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가 잠긴 건, 금리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가계부채 급등 이후 대출 문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매매가가 오르면서, 이 가격에는 사지 않겠다는 매수자와, 가격을 더 내리지 않으려는 매도자의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부동산 과장
- "금리가 계속 고점에서 간다면 주택 가격, 호가가 좀 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내려온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등 더 이상 금리가 오르지 않으리라는 명확한 시그널 없이는 부동산 경기가 쉽사리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아파트 #부동산 #거래량 #금리 #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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