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집에 돌아온 SK "홈에 오니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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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홈에 왔더니 낯설기도 하네요."
20일 열린 삼성과 S-더비가 한 달 만의 홈 경기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오랜 만에 홈에 왔더니 낯설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 달 만에 돌아온 홈에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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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홈에 왔더니 낯설기도 하네요."
SK는 지난 10월22일 kt와 홈 개막전 이후 한 달 가량을 떠돌아다녔다. 8경기 연속 원정 경기. 여기에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2경기까지 10경기째 잠실학생체육관을 떠나있었다.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EASL의 경우 홈 경기였지만, 대관 문제로 고양에서 경기를 치렀다.
20일 열린 삼성과 S-더비가 한 달 만의 홈 경기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오랜 만에 홈에 왔더니 낯설기도 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원정 10연전을 치르는 동안 EASL까지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탓에 홈 복귀가 더 반가웠다.
한 달 만에 돌아온 홈에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자밀 워니를 이원석이 막으면서 미스매치가 나는 상황에서도 1쿼터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SK의 힘이 나왔다. 결국 경기를 뒤집었고, 82대75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
전희철 감독은 "오랜 만에 홈에 와서 들떠서 그런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본인 공격만 살피면서 공격을 잘못했다. 1쿼터 그 부분 말고는 2~4쿼터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홈 관중들의 환호는 SK에게 큰 힘이었다. 어느덧 홈 연승을 9경기로 늘렸다. 전희철 감독도 "홈에 오니까 좋다. 역전하니까 환호도 나왔다. 원정에서는 역전하면 차가워지고, 분위기가 싸해지고 그랬는데…"라고 웃었다.
선수들 역시 홈이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오세근은 "이런 스케줄을 처음 겪어봤다. 팀을 옮기고 나서 바로 이런 스케줄을 겪어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케줄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면서 "홈에서 팬들 기운을 받아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홈으로 돌아와서 팬들의 함성을 들으니까 경기력도 그렇고, 편안했다"고 강조했다.
SK는 12월 중순부터 다시 힘든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12월3일 정관장과 홈 경기 이후 1월11일 부산(KCC) 원정까지 15경기 중 11경기가 원정이다. 전희철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퐁당퐁당 이후 또 퐁당퐁당인 일정. 또 필리핀 원정까지 떠나야 한다.
전희철 감독은 "12월 중순부터 스케줄이 힘들다. 필리핀도 가야 한다. 퐁당퐁당의 연속"이라면서 "2차 고비가 될 것 같다. 그래서 2라운드가 중요하다. 승수도 쌓아야 하고,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을 올려놔야 5주 가까운 스케줄을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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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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