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 오니까 좋다, 팬들이 환호도 해주고!" 전희철 감독의 툭 튀어나온 진심

잠실학생/이진민 2023. 11.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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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서울 삼성/잠실학생체육관.

82-75 서울 SK 승리.

서울 SK 전희철 감독 Q. 경기 총평1쿼터 시작할 때는 타임을 부를까 하다가 일단 지켜보았다.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Q. 경기 총평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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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진민 인터넷 기자] 2023년 11월 20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서울 삼성/잠실학생체육관. 82-75 서울 SK 승리.

서울 SK 전희철 감독 

Q. 경기 총평
1쿼터 시작할 때는 타임을 부를까 하다가 일단 지켜보았다. 예상한 플레이였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홈 경기여서 다들 들뜬 건지 공격을 잘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점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지만, 1쿼터 스타트는 안일했다. 전반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며 속공이 원활하지 못한 게 아쉽다. 결국 뒤집었지만 뻑뻑하고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약속했던 디펜스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잘했다. (안)영준이가 극과 극의 SK를 경험한 거 같다. 선수들도 느끼지 않았을까, 공격 의지 못지않게 수비의 중요성을.

Q. 슛감 찾은 오세근, 체력 돌아온 김선형
1라운드부터 말씀드렸듯 수비 위치나 코트 밸런스에 대해 (오)세근이는 나무랄 데 없는 선수다. 결국 슛감의 문제였다. 나도 농구를 해봤지만, 슛이 되지 않은 선수가 단기간에 슛감을 올리는 건 어렵다. 그러나 대상이 오세근이다. 슛이 좋은 선수이기에 감은 돌아올 거라 믿었다. 선형이도 체력이 올라온 것처럼 보인다. 계획한 대로 1라운드에서 부진이 있었지만, 12월의 힘든 스케줄 전에 2라운드에서 전반적으로 팀의 완성도를 높일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Q. 선수들의 전반적인 활약은?
식스맨이라 하기엔 출중한 (최)원혁, (최)부경, (오)재현이도 제 몫을 해냈다. 선수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싶다. 감독으로서 만족은 늘 어렵다(웃음). 홈에 오니까 좋다. 역전하니까 팬들의 박수도 쏟아지더라.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Q. 경기 총평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랐다. 그 의지가 1쿼터에는 반영되었지만, 이후 이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팬분들께 죄송하다. (후반 이정현의 부진에 대해)백업 선수들의 몫이라 생각되는데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Q. 코번을 대체할 레인의 상황은?
레인에 대해 따로 훈련을 시킬 정도로 공들이고 있지만, 워낙 성격이 부드럽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응을 안 한다기보단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Q. 원정 19연패, 그러나 원정 경기는 한참 남지 않았나
감독으로서 뎁스만 지적하는 거 같아서 아쉽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할 거 같다. D리그 팀으로 내려가 훈련하는 선수들까지 합쳐 이번 주 안으로 연패를 끊어야겠다고 목표했다. 오늘(20일) 경기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다짐했는데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연이은 원정이 끝나면 약간의 휴식기가 있고 부상 선수들도 돌아온다. 어린 선수들과 합을 더 맞춰봐야겠다.

Q. 이정현, 코번이 막혔을 때 3옵션은?
그래서 나바를 영입하였는데 아직 KBL에 적응시키지 못한 나의 불찰이다. 나바 급의 식스맨 선수가 동혁이었는데 어쨌든 (부상으로)없는 건 없는 것이다. 오늘 투입 못한 진영이가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겠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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