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하성룡 기자 2023. 11.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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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내일(21일) 중국과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는,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도 오직 무실점,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이자, 2차 예선 가운데는 가장 신경 쓰이는 중국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김민재는 힘든 내색 없이 오직 승리, 그리고 무실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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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21일) 중국과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는,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도 오직 무실점,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민재는 올 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수비수로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고, 최근 10경기는 빠짐없이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혹사 논란'이 일 정도의 강행군 속에서도, 대표팀에서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를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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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A매치이자, 2차 예선 가운데는 가장 신경 쓰이는 중국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김민재는 힘든 내색 없이 오직 승리, 그리고 무실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같기도 하고, 뛰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싶고, 수비가 골 안 먹으면 최소 승점 1점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김민재는 A매치 통산 4골 가운데 2골을 중국을 상대로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고,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전에 2년 반 동안 베이징팀에서 뛰어 중국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베이징에서 뛰었을 때 팀 동료들이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데, 어떤 스타일인지 (우리 대표팀에) 잘 알려주면 크게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일찌감치 한중전 입장권이 매진돼 4만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A매치 5연승으로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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