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패드 대신 헌 수건?..."세심한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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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이 갖고 있는 고민 중 하나가 요실금입니다.
일부 어르신들은 비용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이 이같은 어려움을 알고 해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실금 패드에 대한 지역 어르신들의 호응이 컸지만, 예산이 없어 내년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요실금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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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장년층이 갖고 있는 고민 중 하나가 요실금입니다.
일부 어르신들은 비용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이 이같은 어려움을 알고 해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역주민들이 모여 무언가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실금 전용 패듭니다.
주민 20여 명이 재봉틀을 배워가며 손수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일회용 패드를 재사용하거나 행주나 옷을 잘라 패드 대신 사용한단 이야기를 듣고 나섭니다.
강정자 /패드 제작 참가자
"할머니들 병원에 가실 때 무서워서 못 가시겠대요, 요실금 때문에. 어떤 분들은 수건으로 한다, 옷을 잘라서 한다, 정말 안되잖아요 이런 건."
3개월 동안 패드 4백장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 2백분께 전달했습니다.
24시간 패드를 사용하는 이 할머니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루 3, 4번씩 패드를 갈아야 했던 번거로움이 하루 1번으로 줄었습니다.
면으로 만든 패드는 세탁해 몇번이고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도 덜게 됐습니다.
이창숙 제주시 한경면(74세)
"(전엔) 일회용 사다 쓰고 타월 같은 것도 쓰고. 너무 예뻐가지고 쓸 수가 없어서 서랍에 놨다가 써봤어요, 한번. 너무 좋아가지고 정말 감사해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증가 추세에 있는 요실금.
한경면 주민 6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 여성입니다.
때문에 요실금 패드에 대한 지역 어르신들의 호응이 컸지만, 예산이 없어 내년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지수/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정말 필요했던 건데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요실금을 겪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관련 지원은 너무 부족한 상황이고,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어서..."
요실금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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