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 불리기 속도…빅텐트론엔 "당 화합도 못했으면서"
[뉴스리뷰]
[앵커]
신당 창당 실무 작업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세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 차출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래 '경쟁자'로도 언급했습니다.
신당을 고리로 지도부와의 대립각은 연일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창당을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지지자 연락망엔 이틀 만에 4만명이 모였으며, 최종적으로 10만명이 모일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앞서 TK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다"며 이를 의미 있는 반응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역할론이 나오는 한동훈 장관을 향해선 거듭 '미래 경쟁자'라고 언급하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MBC라디오)> "한동훈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한 장관이 건설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미래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전 대표의 잰걸음에 당 주류는 '여권 흔들기에 불과하다', '존재감 부각용이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깁니다.
김기현 대표가 꺼낸 '슈퍼 빅텐트론'도 '이준석 신당'에 대한 견제구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김 대표는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과도 화합 못 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당내 비주류 인사와도 화합하지 못해서 몽둥이 찜질해 내쫓은 다음에, 어디다 빅텐트를 펼치겠다는 거냐…"
이 전 대표는 12월 27일을 시한으로 내세우며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가 없으면 신당을 만들겠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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