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 넣는 법을 유튜브로 배웠어요!"…어느 FW의 고백, '그렇게 배워서 성공하겠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 공격수가 골 넣는 법을 '유튜브'로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배워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다. 아무 동영상을 보고 배운 것이 아니다. 영상에도 철학이 확고했다. 그가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따라 하고, 또 따라 한, 딱 한 명의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다른 선수 영상을 보며 혼란을 겪지 않았다. 한 우물만 팠다. 호날두 영상만을 보고 독학을 한 것이다.
호날두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 A매치 최다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골,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 등을 기록 중이다. 각종 득점왕과 득점 신기록도 세운, 골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 전설.
그 공격수는 전설의 움직임을 시청하며 골 넣는 법을 배운 것이다. 그는 노르웨이의 'TV2'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은 호날두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배우기 위해 항상 유튜브에서 호날두의 영상을 봤다. 호날두는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얻기 위해, 공격하기 전 두 세 번의 움직임을 보였다. 호날두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의 움직임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움직임으로 인해 경기를 어떻게 지배했는지를 배웠다. 맨유에서의 움직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움직임을 봤다. 박스 안에서의 작은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속였다. 그의 움직임과 골,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이렇게 영상으로 배운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 그는 제대로 따라 했을까. 도움이 됐을까. 성공했을까.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데뷔 시즌에 36골을 터뜨리며 역대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UCL에서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EPL과 FA컵 우승에 이어 UCL까지 정복하면서 맨시티 최초의 '트레블' 영광의 주역이 됐다.
이견이 없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다. 또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황제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엘링 홀란드.
[엘링 홀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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