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지하벙커 '청주 당산터널'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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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전쟁 등 각종 재난 발생시 상황을 지휘통제하는 도청 인근의 충무시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인터뷰> 이은희, 임명순 청주시 대성동 인터뷰>
"저기 뭐야? 전쟁연습? 방공..그거 할때 사람들 다니는 것만 봤지 우리는 들어와 보지는 못했죠"
유사시 임시 도청으로 쓰이는 충무시설이 충청북도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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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등 각종 재난 발생시 상황을 지휘통제하는 도청 인근의 충무시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확정되는데요. 새로운 충무시설은 충청북도의 한 산하기관 지하로 이전합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50년 전인 1973년 건립된 충북도청 인근 충무시설입니다. 청주시 대성동 당산공원을 관통해 조성됐습니다. 두께 30cm에 달하는 3중의 육중한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전쟁이나 각종 재난발생시 공무원과 군, 경찰 등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13개의 크고 작은 회의 공간이 있습니다. 총길이 200미터의 터널 중간에는 입구와 출구가 막힐 경우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좁은 통로도 뚫려 있습니다. <인터뷰>이은희, 임명순 청주시 대성동 "저기 뭐야? 전쟁연습? 방공..그거 할때 사람들 다니는 것만 봤지 우리는 들어와 보지는 못했죠" 유사시 임시 도청으로 쓰이는 충무시설이 충청북도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충청북도는 누수와 결로 등으로 C등급 판정을 받은 시설을 보안구역에서 해제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환 지사 "여기에 많은 전시 공연 많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충무시설은 도청의 한 산하기관 지하로 이전합니다. 의회에서 한차례 삭감됐던 관련 예산 6억5천만원을 투입해 전산과 통신망, 화상회의 시설 등 지휘통제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인터뷰>김은관 충청북도 비상대비민방위팀장 "나중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다른 시설로 이전할 지 모르겠지만 화생방이나 EMP시설도 보강해서 전무후무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칭 '당산 생각의 벙커'로 이름 붙여진 옛 충무시설은 올해 말까지 일반에 첫 공개된 뒤 전문가와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최종 활용방안이 확정됩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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