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명이 지켜본 '롤드컵' 결승…페이커 4번째 우승
'롤드컵'으로 불리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1억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광화문 거리응원에는 1만 5천명이 몰리면서 e스포츠 인기,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게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서울 고척스카이돔]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 팬들의 열기는 고척돔을 뚫을 듯했습니다.
페이커의 T1은 결승에서 파죽지세로 3게임을 내리 이기며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SKT의 유산에 다시 불꽃이 타오릅니다! T1이 2023 월드 챔피언입니다!]
4강 중 유일하게 남았던 한국 팀이 중국 리그를 모두 꺾었습니다.
7년 만에 우승한 페이커는 롤드컵 역사상 최초의 4번째 우승이라는 기록도 썼습니다.
[페이커/T1 :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월즈 우승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고 이번에 그걸로 인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뒤 펑펑 울던 동료를 바라보던 페이커는 팀을 위한 우승을 가져오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라이브로 지켜봤습니다.
1만 5천 명이 넘는 팬들이 광화문 거리로 나와 응원했고, 고척돔의 좌석은 모두 팔렸습니다.
최연소 우승 뒤 10년,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선수는 앞으로도 그저 더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합니다.
[페이커/T1 :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거고 (팬들이) 행복하시거나 영감을 많이 얻으신다면 그걸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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