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L 역대 최초 '원정 19연패' 불명예... '워니 27점 활약' SK에 'S-더비' 패배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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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KBL 최초로 원정 19연패를 당한 불명예 기록을 썼다.
삼성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 'S더비'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0-0으로 패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원정 19경기 연속 패한 삼성은 트렌지션 경기에서 우위를 보인 SK에게 패배를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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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 'S더비'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75-82로 패했다.
SK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승4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불명예 기록을 썼다. 1997년 KBL 출범 후 최초로 원정 19경기 연속 패한 최초의 팀이 됐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원정 19경기 연속 패한 삼성은 트렌지션 경기에서 우위를 보인 SK에 패배를 피해가지 못했다. 앞서 1999년 대구 동양, 2003년 서울 SK, 지난 시즌 서울 삼성(2021년 10월 22일~2022년 2월 6일)이 원정 18연패를 당한 바 있지만 원정 19연패는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은 이정현이 21점 6리바운드, 코피 코번이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 부족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1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은 15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전 은희석 삼성 감독은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야 한다. 근성, 투지에서 우리가 다 밀린다. 팬들도 실망이 크다.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5일에 3경기 뛰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힘들다고 안 하고 표정이 밝다"며 "삼성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난 삼성과 1차전에서 잘하다가 4쿼터에 안일한 경기를 해서 졌다"고 경계했다. 이어 "삼성이 속공을 많이 허용하는 만큼 우리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겠다. 트랜지션 경기에서 실수 없이 정확하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삼성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코번의 호쾌한 덩크슛과 이정현의 3점 연속 두 방에 힘입어 12점 차까지 앞서갔다. SK는 경기 시작 3분이 지나서야 허일영의 3점으로 첫 득점을 터트렸다.
이어 KBL 득점 1위 워니의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점수를 좁혀 나갔다. 알고도 못 막는 '워니쇼'가 펼쳐졌다. 워니는 팀 리바운드와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다. 더불어 속도를 앞세운 SK 농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선형의 속공 득점이 성공했다. 서울은 초반 12점 차까지 밀렸지만 1쿼터 막판 7점 차까지 좁혔다. 1쿼터는 서울이 27-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SK가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2쿼터 초반 최부경의 연속 득점과 끈끈한 수비를 활용해 점수 차를 좁혀갔다. 외곽슛에 능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3점을 노렸다. 그리고 최원혁이 오픈 상황에서 오세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3점을 터트렸다. SK는 '속공의 팀'답게 실책이 나오면 바로 속공을 전개해 삼성을 압박했다. 2쿼터 중반 오세근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연속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도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최성욱이 3점포를 터트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자 SK는 허일영의 3점으로 맞붙을 놓으며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김성현의 돌파에 이은 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45-4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SK가 3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코번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이 터지자 SK는 오세근과 워니의 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 종료 2분여 전 동점 상황에서 SK는 김성현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속공이 펼쳐졌다. 오재현이 돌파 후 골밑에서 절묘하게 백패스했고 이를 워니가 덩크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오재현의 자유투와 최부경의 득점이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가 6점 차로 벌어졌다. 이어 삼성은 코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3쿼터는 SK가 61-55로 앞선 채 종료됐다.
▶ 4쿼터
흐름을 탄 SK는 4쿼터가 시작되자 오재현과 최원혁의 3점포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SK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득점을 올렸다. 또 리바운드에 이은 트렌지션 경기에서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포를 터트리는 등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찾기 어려웠다. 경기 1분 전 이동협이 3점포를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삼성이 85-72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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