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 발사 준비 멈춰라" 사전 경고…'9·19 합의' 정지도 검토
북한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세 번째로 군사정찰위성을 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그런 북한을 향해 우리 군이 위성 발사 준비를 즉각 멈추라고 사전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북한과 맺은 9.19 군사 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이 북한을 향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즉시 멈추라고 미리 경고했습니다.
그래도 북한이 끝내 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호필/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연달아 실패했습니다.
두 차례 발사 실패 모두 엔진 때문으로 추정됐는데,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결함을 해결한 만큼 "일주일 전후로 위성을 쏠 수 있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세 번째 위성을 발사할 경우,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사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간에 지난 2018년 남북 간에 맺은 합의를 부분적으로 정지시키겠다는 겁니다.
이 합의엔 해안포의 포문 폐쇄가 명시돼 있으나 합참은 "북한이 지금까지 3400여 회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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