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하락에…시험 개편·인재상 정립으로 관심 환기
[EBS 뉴스]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며 학생들의 장래희망에서도 줄곧 상위권에 올랐죠.
하지만 최근엔 인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실제 공무원 시험 경쟁률도 떨어지는 추세인데,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인재 선발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9급 공무원 경쟁률 22.8 대 1
31년 만에 역대 '최저'
낮은 임금·고강도 업무·경직된 조직문화
공무원 인기 '시들'
공직사회 분위기 환기한다
선발부터 대대적 변화
소통·창의 인재상으로 근로환경 개선
9급 시험과목·면접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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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처장님 어서 오세요.
먼저 인사혁신처가 생소한 시청자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떤 기관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인사혁신처하면 시청자 여러분께서 다소 좀 생소하실 텐데요.
인사혁신처는 정부부처 중에 하나입니다.
흔히 정부부처, 중앙부처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부'는 법무부나 국방부 등 19개 부가 있고요.
'처'에는 우리 인사혁신처 아니면 또 법제처 등 다수의 처가 있습니다.
우리 인사혁신처는 정부부처 중에 하나이고 중앙인사관장기관으로서 공무원의 채용부터 퇴직까지 전반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시험 다음으로 가장 큰 시험이라고 하죠, 9급 공무원 채용시험 연간 한 15만 명 정도 응시를 하는데요.
우리 인사혁신처가 그러한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을 관리하고 있고 공무원연금 등 다수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기능을 총괄하는 중앙인사관장기관입니다.
서현아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말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시험입니다.
이 공무원 시험과 관련해서 상당한 개편을 예고하셨는데요.
어떻게 바뀌는 걸까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특히 9급 공무원 시험을 중심으로 저희가 많은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9급 공무원 시험은 총 5과목으로 시험 과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 과목이고요.
채용 직렬 분야라고 하죠, 예를 들면 행정, 전산, 토목 등 분야별로 전문과목 2과목 해서 총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국어하고 영어는 현장과 동떨어진 암기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엽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한 20~30년간 지속돼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수능 시험이라든지 민간의 채용시험 공공기관의 채용시험과도 많이 괴리가 돼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대대적인 개편을 해서 학계나 수험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저희가 2025년부터 새롭게 출제 방향을 정립하려고 합니다.
국어 과목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함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려고 하고요.
영어는 직무와 밀접한 소재 또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그런 문제로 출제를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출제 방향에 대해서는 저희가 오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요.
예시 문제도 오늘 공개를 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상당히 큰 폭의 변화가 될 것 같은데, 이렇게 개편에 나서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경쟁률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2013년 10년 전만 해도 9급 공무원 시험은 한때 75 대 1까지 됐던 것이 최근에는 20 대 1을 조금 상회하고 있고요.
7급 공무원은 무려 115 대 1까지 갔었는데 최근에 30 대 1 정도 수준으로 많이 낮아졌습니다.
저희가 좀 더 공직에 많은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민간이라든지 기존에 공부해왔던 수능, 이런 거와 많이 연계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따라서 하나의 시험을 준비를 하게 되면 공무원 시험도 응시할 수 있고 또 민간에도 채용시험을 노크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저희가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채용의 호환성을 높인다는 게 필기시험의 포인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면접도 치르게 되지 않습니까? 여기에 관련한 '공무원 인재상'도 새로 정립하셨죠?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학교에도 교훈이 있고요, 집에도 가훈이 있듯이 모든 기업체마다 사실 글로벌 기업은 마찬가지고요.
인재상이 있는데 우리 정부에는 사실 그런 인재상이 지금까지 정립이 안 됐습니다.
저희가 그 부분 좀 불찰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작년부터 준비를 해서 금년 2월달에 약 3만 명 대상으로 공직 내외 다수의 전문가들 아니면 또 시민분들 의견을 들어서 저희가 새롭게 인재상을 정립을 했습니다.
올해 2월에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은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 공감하고 헌신과 열정을 다하고 창의와 혁신을 발휘해서 끝까지 윤리와 책임을 다한다는 그래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공무원상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공무원 인재상을 공무원 채용, 면접 또 평가, 승진, 보상 등 공무원 인사체계 전반에 적용을 해서 공무원 인재경영 체계를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면접시험과 관련해서도 인재상이 적용이 되는데요.
금년 8월달에 저희가 면접시험 평정 요소를 공무원 인재상에 맞춰서 개정을 했고요.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저희 공무원 인재상을 잘 숙지를 하셔서 시험에 응하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달라진 문제 상황을 보면 특히 소통, 창의 같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소양이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결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지금까지 공무원 면접시험, 과거의 평정 요소를 보면 공무원의 정신 자세 이런 얘기가 들어 있는데요.
사실 이거는 가장 기본적인 당연한 덕목이기는 한데 사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게 상당히 추상적이고 그럼 이걸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소통, 공감하고 헌신 열정하자는 이런 덕목을 인재상을 제시를 하게 된 것입니다.
부연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겁니다.
공직자는 국민의 애로, 고객의 니즈에 대해서 이거 내 돈 들어가는 내 가족의 일이다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소통하고 또 공감하고 내 가족의 일인 만큼 헌신과 열정을 다할 테고 그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면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윤리와 책임을 다해서 고객의 어려움, 국민의 니즈를 끝까지 완수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무원 인재상은 국민분들께서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하나의 모습일 테고요.
또 공직자 스스로 개인적으로는 갖춰야 할 하나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 공무원 시험 정말 많은 청년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이지만 사실 좀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정보를 얻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이번에 이 수험생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박람회도 준비를 하셨다고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네, 저희가 지난 2011년부터 공직박람회를 개최해 왔는데요.
그간에는 주로 대도시 서울이나 이렇게 광역도시 중심으로 저희가 개최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좀 지역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정보를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또 그간에는 우리가 그냥 기다리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 저희가 개편을 해서 기다리는 방식에서 찾아가는 방식, 그리고 또 지역도 강원도 영월이라든지 경북 청송과 같은 그곳에서 오시기 어려운 지역까지 일일이 찾아가서 주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맞춤형 수험 정보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9월부터 시작을 했고요.
연말까지 총 35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공직도 소개하고 또 모의 면접, 공무원 시험 체험 이런 것들의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개최 장소와 일정은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예고하신 변화를 토대로 더 많은 청년들이 공직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처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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