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베트남 교민 4000명 모여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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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각지에서 흩어져 사는 베트남인 1500여 명이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축구협회가 주관한 제3회 VFAK(Vietnam Football Association Korea)동향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익산에 모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체류하는 30만 명 규모의 베트남 교민 공동체가 추진하는 가장 큰 축구대회로 외국인 근로자부터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이주 배경 주민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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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VFAK동향컵 대회 열려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각지에서 흩어져 사는 베트남인 1500여 명이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축구협회가 주관한 제3회 VFAK(Vietnam Football Association Korea)동향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익산에 모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체류하는 30만 명 규모의 베트남 교민 공동체가 추진하는 가장 큰 축구대회로 외국인 근로자부터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이주 배경 주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이영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행사장에 열기를 더했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2600여 명은 고국에 대한 향수를 그리며 대회장을 찾은 동포들을 뜨거운 포옹으로 맞이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도 베트남어로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익산시를 찾은 손님들을 환영했다.
정 시장은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대사와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기장 대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급차·자원봉사자 배치 등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의 다양성을 익산시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독보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성숙한 다문화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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