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구단주 올 맨유, ‘영입 계획’ 잡혔다...프랑스 대형 센터백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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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클레르 토디보(23·OGC 니스)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렛클리프 회장이 지분을 갖게 될 맨유가 투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찬성할 시 토디보 혹은 다른 OGC 니스 선수를 영입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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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클레르 토디보(23·OGC 니스)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이들은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로 성장한 토디보를 영입해 후방을 보강할 계획이다. 마침 OGC 니스의 구단주가 맨유 지분 25%를 인수할 짐 렛클리프(71·잉글랜드) 이네오스 회장이라 영입 ‘청신호’가 잡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맨유의 1월 우선순위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될 것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와 조니 에반스(35)가 부상인 가운데, 렛클리프 회장이 새 구단주로 오면서 토디보 영입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을 꾸리는 데 고심이 깊다. 시즌 초반 라파엘 바란(30)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도 중족골 재수술을 받아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주축 수비수들이 이탈하면서 백업 옵션으로 여겨졌던 빅토르 린델뢰프(29)와 해리 매과이어(30)가 주전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부상 문제뿐만 아니라 불화도 발생했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바란이 에반스에게 밀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알나스르에서 바란에게 구애를 보내면서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중앙 수비수들에게 여러 문제가 겹친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토디보가 영입 1순위로 뽑힌다. 한때 바르셀로나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토디보는 리그앙 이적 이후 잠재력이 터졌다. OGC 니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초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디보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지난여름부터 이어진다. 당시 맨유는 매과이어를 판매하고 그 자리를 토디보로 대체할 생각이었지만, 매과이어가 잔류하면서 토디보도 OGC 니스에 남았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의 관심은 여전히 강하며 렛클리프 회장 소유인 OGC 니스와 사업할 준비가 됨으로써 이번 겨울에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토디보의 가치는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로 평가된다. OGC 니스는 판매 시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20%를 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토디보에게 관심을 내비친 구단은 맨유만이 아니다. 뉴캐슬 역시 토디보 영입에 흥미를 느끼며 1월 이적시장 기간에 수비수 영입을 우선으로 잡았다. 토디보를 놓고 두 구단이 영입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주 프리미어리그 주주총회에서 구단주가 연관된 구단끼리 임대 거래를 금지할 것인지 결정하는 투표가 열린다. 렛클리프 회장이 지분을 갖게 될 맨유가 투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찬성할 시 토디보 혹은 다른 OGC 니스 선수를 영입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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