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전복 모래운반선에 기름 120톤 적재…"방제작업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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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에서 5000톤급 선박이 무인도를 들이받아 전복된 가운데, 해경은 대규모 기름 유출에 대비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방제 활동을 위해 사무실 근무자를 현장에 지원하는 등 방제 작업 중"이라며 "전복 선박으로부터 추가적인 기름 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방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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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기름 유출 우려↑…유류 이적 작업·선박 인양 검토
(완도=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에서 5000톤급 선박이 무인도를 들이받아 전복된 가운데, 해경은 대규모 기름 유출에 대비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복된 배에는 120톤이 넘는 기름이 적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4분쯤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에서 모래운반선 A호(5000톤급·승선원 13명)가 무인도와 충돌했다.
충격 여파로 A호는 완전히 전복된 상태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됐다.
다만 해경은 기름 유출에 따른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사고 해역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A호에는 적재유 벙커A 90톤과 경유 30톤, 윤활유 2톤 가량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현장에 해양경찰 경비함정 26척, 연안구조정 3척, 구조대, 서특대, 민간해양구조대 16척, 예인선 3척, 관공선 3척 등 총 52척을 투입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또 선사와 보험회사, 해경은 협의를 통해 안전 여건을 감안한 유류 이적 작업과 선박 인양을 검토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방제 활동을 위해 사무실 근무자를 현장에 지원하는 등 방제 작업 중"이라며 "전복 선박으로부터 추가적인 기름 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방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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