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년 4월 강원도 지역 3곳서 유해 발굴 조사

조수원 기자 2023. 11. 20.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4월 강원 평창·횡성 등 3곳에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소재를 공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13~17일 개최한 '한국·미국·호주 유해발굴 협력 회의'(이하 '협력 회의')에서 내년 4월 강원 평창·횡성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4월 강원 평창·횡성 등 3곳에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소재를 공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경기 의왕시 모락산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이 유해발굴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과 미국이 내년 4월 강원 평창·횡성 등 3곳에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소재를 공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13~17일 개최한 '한국·미국·호주 유해발굴 협력 회의'(이하 '협력 회의')에서 내년 4월 강원 평창·횡성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면 유해발굴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 회의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6·25전쟁 전사자분들을 찾아 신원을 확인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신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3개국의 유해발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회의에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호주 육군 미수습 전쟁사상자 지원국(UWC-A)이 포함된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11년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근거로 지금까지 매년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 소재를 찾기 위한 공동조사 정례회의를 개최해왔다. 한국과 호주는 2019년 '제4차 2+2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유해발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난 7월 매슈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이 국유단을 방문하고 지난 10월에는 국유단장이 호주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방문해 증언을 청취한 바 있다.

협력 회의에서 UWC-A는 경기도 가평 전투에 참전한 머피 상병의 유해발굴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 공동 유해발굴 경험을 토대로 호주군 전사 및 실종자 유해 발굴을 위한 3개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은 우리 모두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미국·호주와 긴밀히 공조해 수습되지 못한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