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5개 시·군, 김동연 경기지사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와달라”
경기북부지역 5개 시·군 단체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회발전특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구성 중 하나”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한 팀이 돼 추진하자”고 답했다.
김 지사는 20일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대리참석)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만나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기회발전특구 협력체를 결성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인 5개 시·군이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하며 이뤄졌다.
기회발전특구는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으로, 도내에서는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대상이다.
앞서 이들 시·군은 지난 7일 연천군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김 지사에게 전달한 협력체 공동 건의문에는 협력체 결성 배경,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열악한 지역상황 등이 담겼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회발전특구의 출발점부터 비수도권과 차별이 생기고 있다”며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있어서도 5개 시·군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건의문을 받으며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북부의 실상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떤 분들은 북부특별자치도로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 판을 바꾸는 일이 바로 북부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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