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세출 구조조정···남양주시 내년도 예산 올해 대비 2.6%↑

남양주=이경환 기자 2023. 11. 20.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2조 2278억 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6% 증가한 수치로 경제침체 등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축소하는 움츠러드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 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 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 651억 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 원이 편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복지 안정망 강화 방점
주광덕 시장 “반드시 필요한 정책 중심으로 예산 편성”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남양주시
[서울경제]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2조 2278억 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6% 증가한 수치로 경제침체 등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축소하는 움츠러드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가용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 경제활성화 및 복지 안정망 강화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자치협의회 및 이통장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 절감에 참여했으며, 시 내부적으로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국내외 연수 관련 예산을 줄였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 안전망 강화와 같이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재정 운용에 힘썼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내년도 본예산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724억 원 △세외 수입 1059억 원 △지방 교부세 2737억 원 △조정 교부금 1971억 원 △국·도비 보조금 8914억 원 등이다.

세출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도 대비 880억 원 증가한 1조 9955억 원, 특별회계는 316억 원 감소한 2323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 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 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 651억 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 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비 501억 원 △도로 개설 사업 72억 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7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 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 원 등이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기초연금 3040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33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46억 원 등으로, 문화·환경 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처리 667억 원 △생활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 21억 원 △별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0억 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 5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74만 시민시장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전례 없는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2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본예산은 제299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