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이예원, KLPGA 시상식 주인공… '큐티풀' 박현경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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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PGA 투어 3관왕에 오른 이예원은 시상식에서도 분주했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차인 올해는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4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임진희는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지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이 인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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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과 대상, 평균 타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차인 올해는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10월에는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올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포함, 톱10에 13번 진입한 이예원은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과 대상 그리고 평균 타수 1위를 휩쓸었다. 상금은 14억2481만원 대상 포인트는 651점 그리고 평균 타수는 70.70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3관왕은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6 등에 9번째다.
올해 4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임진희는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임진희는 통산 2승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상상인 한국경제TV 오픈 그리고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김민별이 받았다. 올해 29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별은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12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결과 2승을 챙긴 방신실과 1승을 기록한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대에 오른 박현경은 "선수 생활 동안 인기상 꼭 받아보고 싶었다. 너무 영광스럽다. 이 상은 내 능력이 아니라 많은 팬이 주신 것이다"면서 "팬클럽인 큐티풀 회원들이 없었더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이 상의 영광을 함께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이, 서연정, 하민송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가입했다.
이밖에 문정민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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