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었어요"…김하성 본인도 예상 못 한 골드글러브 수상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받은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수상자를 발표할 때 자고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0일)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도 수상하지 못해서 올해 발표를 할땐 그냥 자고 있었다"며 "주위에서 연락을 해서 깼는데 실제로 보고 있었다면 심장이 많이 뛰었을 것"이라고 돌아봤습니다.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동시에 후보로 올랐던 김하성은 "최근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가치가 높기 때문에 유틸리티를 더 받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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