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드레스 입은 이예원, 블랙 드레스로 멋낸 임진희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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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샷 경쟁을 펼치던 여자 골퍼들이 시상식에서 화려한 드레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예원은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달성했고, 박현경은 생애 첫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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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LPGA 대상 시상식 개최
골프웨어 대신 드레스로 매력 발산
이, 대상 등 3관왕…임진희 다승왕
박현경은 팬투표 인기상 첫 수상
임진희(왼쪽)와 이예원이 20일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박현경이 20일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왼쪽부터)이 20일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필드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샷 경쟁을 펼치던 여자 골퍼들이 시상식에서 화려한 드레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예원은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달성했고, 박현경은 생애 첫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KLPGA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해 KLPGA 투어 최고 활약을 펼친 골퍼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시상식장에 그동안 숨겨왔던 패션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대상을 받은 이예원은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었다. 이예원은 지난 19일 위믹스 챔피언십 도중 “시상식장에 입고 갈 드레스를 내가 골랐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위너스 클럽과 최저타수상, 상금왕, 대상 등 4차례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예원은 대상을 받으면서 “올 시즌 시작하면서 대상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뤄 뿌듯하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엄마, 아빠의 가르침으로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서 “매 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20일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올해 4승을 달성해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어깨를 드러낸 블랙 드레스로 한껏 멋냈다. 이날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도 받은 임진희는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과 ‘장타왕’ 방신실도 블랙 드레스로 매력을 뽐냈고,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을 받은 박현경은 순백의 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었다.

KLPGA 투어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올 시즌에 달성했던 박주영은 남편, 아들과 함께 시상식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그레이 계통의 드레스를 입은 박주영은 위너스클럽을 수상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분 좋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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