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에 안치홍 품은 한화…'내야 뎁스 + 공격력 강화' 두마리 토끼 잡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안치홍(33)을 4+2년 총액 72억 원에 품었습니다.
한화는 오늘(20일) 안치홍과 4년 간 55억 원(보장 47억 원, 옵션 8억 원), 이후 2년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총 17억 원(보장 13억 원, 옵션 4억 원)의 뮤추얼 옵션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안치홍(33)을 4+2년 총액 72억 원에 품었습니다.
한화는 오늘(20일) 안치홍과 4년 간 55억 원(보장 47억 원, 옵션 8억 원), 이후 2년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총 17억 원(보장 13억 원, 옵션 4억 원)의 뮤추얼 옵션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홍은 계약 후 "협상 과정에서 왜 제가 한화에 꼭 필요한 지를 강조해 주셨다"며 "제가 한화로 오면 그간 구단에 부족했던 점이 어떻게 메워지게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해주신 점이 와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안치홍의 최고 강점은 건강함과 꾸준함입니다. 데뷔 후 대부분의 시즌에서 120경기 안팎을 소화하면서도 통산 1,620경기에 나와 5,677타수 1,687안타로 타율 0.297, OPS(출루율+장타율) 0.800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33살인 올 시즌에도 121경기 출장하며 타율 0.292,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4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고 임팩트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2009년 고졸 신인 최초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1, 2017, 2018시즌까지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안치홍이 가세하면서 한화는 정은원과 문현빈, 김태연 등으로 구성됐던 2루 뎁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습니다. 올 시즌 부진 후 반등을 노리는 정은원과 데뷔 2년차로 접어드는 문현빈에게 안치홍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안치홍은 1루 수비도 가능하기 때문에, 채은성이 외야로 나가면 상대적으로 헐거워졌던 1루 뎁스도 보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시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한화에 안치홍은 꼭 필요한 타자였습니다. 한화의 올시즌 타율은 0.241로 10위, OPS 역시 0.675로 10위였습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안치홍은 2번 타자부터 클린업의 뒤를 받치는 역할까지 모두 해낼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새로 온 외국인 선수와 노시환, 채은성 선수와 함께 시너지를 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안치홍은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팀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위증' 전 한고원 간부 무혐의
- [단독] 30대 교사, 남학생들 성추행 혐의 피소...경찰 ″수사 확대″
- ‘연인’ 남궁민♥안은진 죽음 위기 넘어 해피엔딩…마지막회 12.9% 기록 [M+TV인사이드]
- 10대 여학생 숨진 팔공산로 전복 사고…결국 운전자도 사망
- ″유족에 사과″ 돌 던져 노인 숨지게 한 초등생 가족에 ″장례 후 생각해 볼 것″
-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 '확' 바뀐다…국어·영어 암기 탈피
- ″아직도 화산이 '펑'″ 일본 섬, 14배로 커졌다…무슨 일?
- 황의조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불법촬영 혐의 전면 부인
- 지드래곤 모발 마약 검사 '음성'…손발톱 검사는 언제?
-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 취소' 가능…오늘부터 '모든 범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