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내부 판도 뒤집힌다!'…텐 하흐 경질→산초 잔류, 최종 승자는 산초? '래트클리프 25% 인수 시 벌어질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부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출신 석유-화학 재벌 짐 래트클리프가 맨유 지분 25%를 사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거의 확정적이라 보도하고 있다. 곧 최종 발표가 날 것으로 날려졌다.
래트클리프가 맨유 지분 25%를 가진다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발언권은 줄어들고, 래트클리프의 영향력이 높아지게 된다. 많은 맨유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장면이다.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을 계획을 세웠다. 맨유의 오래된 인프라를 뜯어고칠 거라고 강조했고, 슈퍼스타 영입에도 돈을 아끼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맨유의 내부 판도는 완전히 바뀔 것으로 분석된다. 맨유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예고했다. 현재로서는 맨유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래트플리프의 발언권이 높아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래트클리프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텐 하흐가 사라진다면 제이든 산초는 살아남을 수 있다. 산초는 '항명 사태'를 일으키며 1군에서 쫓겨났다. 훈련장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가 절대로 산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산초는 1월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초의 행선지로 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유벤투스, 첼시 등이 언급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도 산초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있을 경우 예상되는 일이다. 래트클리프가 맨유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면 산초는 맨유에 남을 수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래트클리프가 맨유 인수가 완료되면, 산초 역시 유배 생활을 끝낼 것이다. 래트클리프는 산초 사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고, 윙어의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사꾼' 래트클리프의 철학에도 산초 방출은 허용할 수 없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7300만 파운드(1175억원)를 썼다. 산초를 손해보면서 내줄 수 없는 일이다.
이 매체는 "래트클리프는 7300만 파운드를 쓴 선수를 임대나 싼 가격에 주는 것은 바람직한 사업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래트클리프는 산초가 잠재적으로 맨유의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래트플리프는 지금 많은 이들이 산초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든 산초,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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