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다운 요구에도 ‘엄지척’…페이커 별명이 ‘대상혁’인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
한국 T1이 중국 리그(LPL) 최강팀 징동게이밍(JDG)을 3-1로 꺾은 직후 카메라 감독이 다가오자 페이커(이상혁‧27)는 엄지를 치켜올렸다.
페이커는 15일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강이 끝나고 '상대방을 뛰어넘었다'는 감정보다는 '(징동게이밍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의미가 컸다"며 엄지를 계속 올리고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게이밍(WBG)을 3-0으로 꺾은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페이커의 들뜬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이번 롤드컵에선 특히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결승전 뒤에도) 감정 동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고 우승은 운 좋게 따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롤드컵에서 우승한 T1에 축전을 보내 페이커를 포함한 5명의 선수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다”며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 원전 예산 모조리 자른 민주당…1890억원 규모
- 檢, ‘민주 돈봉투 의혹’ 의원 21명 이름 재판서 공개
- 이준석, 한동훈 출마설에 “尹 후계자 이미지로는 진입 어려울 것”
- “택배 보관중입니다” 접속 순간 털린다…5억 뜯은 일당 검거
- “오전에 3/6시간은?”…초3 ‘킬러문제’ 논란 [e글e글]
- 지게차서 1.4t 양파망 떨어져…70대 노동자 사망
- “1500원 내고 가”…무인라면 가게에 컵라면 들고 온 학생의 반전
- 인요한 “한동훈 총선 출마 환영…굉장히 신선하고 좋아”
- 의사들 교통사고만 내도 면허 취소 가능…‘의사면허취소법’ 시행
- 도로에서 트렁크 열고 춤춘 여성…음주 아니고 마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