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새 CEO 에멧은 누구…“실리콘밸리 고위 인사가 강력 추천”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11.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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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사회는 CEO를 미라 무라티에서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Emmett Shear)로 교체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 같은 CEO 교체는 이사회와 경영진내 갈등이 깊어진 징조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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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창업해 아마존에 매각
전임 무라티 CEO 행선지는 미정
올트먼에 하트 표시 남겨 주목
에멧 시어 신임 오픈AI CEO (링크드인)
오픈AI 이사회는 CEO를 미라 무라티에서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Emmett Shear)로 교체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 같은 CEO 교체는 이사회와 경영진내 갈등이 깊어진 징조라는 진단이다. 앞서 일리야 수츠케버가 주도하는 이사회는 샘 올트먼을 해고하고 그 자리에 미라 무라티 CTO를 임명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다른 CEO를 임명했다.

이날 올트먼과 투자자들은 이사회와 ‘올트먼 복귀’와 관련해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올트먼과 투자자 측은 이사진의 공식 사과와 현재 이사진 교체를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올트먼을 몰아낸 이사진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올트먼은 이날 사무실에 들러 방문자 패용증을 목에 걸고 “이런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날렸다. 협상이 결렬되든 아니든 금일내 최종 결판이 날 것을 암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늦은 시각 수츠케버 공동차업자이자 이사는 직원들을 상대로 “올트먼은 복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오픈AI 내부에서는 동요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신임 시어 CEO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여러 고위 인사들이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오픈AI 비전을 이해했고, 직원들이 매우 불만족스러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멧 시어는 비디오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witch)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그는 트위치를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의 선두 주자로 성장시킨 인물로 꼽힌다. 트위치는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게임 플레이를 방송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저스틴TV(Justin.tv)라는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일부로 트위치를 시작했으며, 이후 게임 스트리밍에 집중하고자 트위치를 별도의 플랫폼으로 분산했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2014년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오픈AI는 이번 CEO 교체와 올트먼 복귀 거부로 한동안 현재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EO에서 이틀 만에 해고된 무라티 전 CTO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무라티는 샘 올트먼이 ‘나는 오픈AI 팀을 매우 사랑한다’고 트윗하자 댓글에 하트 표시를 남겼다. 향후 올트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이다.

현재 오픈AI 이사진은 수츠케버와 함께 아담 디안젤로, 타샤 맥컬리, 헬렌 토너가 이끌고 있다. 올트먼이 최종 복귀에 실패하면서 오픈AI 역량 중 상당수는 선한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올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 행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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