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억<400억이라고?’ 英 매체 “통계적으로 자카가 라이스보다 낫다”

주대은 2023. 11.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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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가 그라니트 자카를 데클란 라이스보다 높게 평가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이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는 이미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692억 원)의 이적료를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는 그라니트 자카가 더 나은 활약을 했다고 보여준다"라며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레버쿠젠은 무려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02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내며 자카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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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그라니트 자카를 데클란 라이스보다 높게 평가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이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는 이미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692억 원)의 이적료를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는 그라니트 자카가 더 나은 활약을 했다고 보여준다”라며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자카는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원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받았으나 2022/23시즌만큼은 달랐다. 특유의 패스와 왼발 킥으로 아스널 중원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47경기 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미래가 밝지 않았다.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와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동시에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이 자카를 원했기 때문에 이적을 선택했다.

레버쿠젠은 무려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02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내며 자카를 품었다. 30대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너무 과한 이적료가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력과 선수들의 능력이 잘 맞물리면서 10승 1무를 기록했다. 자카도 한몫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자카의 리그 평균 평점은 7.71점이다.

비슷한 시기에 아스널에 입단한 라이스도 1억 500만 파운드 이적료에 걸맞은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라이스 영입을 위해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라이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단단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각 팀에 좋은 영입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선’은 통계를 통해 두 선수를 비교했다. 자카는 경기당 평균 88분을 소화했다. 반면 라이스는 평균 85분을 뛰었다. 승률도 자카가 높다. 라이스가 67%인 반면에 자카는 출전 시 무려 91%의 승률을 자랑한다.

매체에 따르면 자카는 1,097회의 패스를 성공했다. 이는 라이스가 기록한 721회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정확도도 자카가 높았다. 그가 93% 기록했고, 라이스는 92%였다.

라이스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었다. 파울과 옐로카드는 자카가 더 많았다. 태클과 인터셉트에서도 라이스가 각각 4회, 7회 더 성공했다. 게다가 라이스는 이미 데뷔골을 넣었으나 자카는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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