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전산망 복구로 밀린 업무 중인 공무원 '김장행사'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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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20일 사흘 만에 복구된 행정전산망으로 인해 밀린 업무를 처리 중인 전국 지방공무원을 행정안전부가 '김장 행사'에 강제 동원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사흘 만에 복구된 행정전산망 사태로 인해 전국의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수많은 민원인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행안부는 교통비마저 지자체 부담으로 떠넘기면서 지방공무원들을 홍보용 '보여주기식 행사'에 강제 동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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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20일 사흘 만에 복구된 행정전산망으로 인해 밀린 업무를 처리 중인 전국 지방공무원을 행정안전부가 '김장 행사'에 강제 동원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공노총은 이날 "행안부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를 열겠다며 전국 226개 시군구에 공무원 동원령을 내렸다"며 "국가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부처에서 추진한 업무가 맞는지 두 눈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흘 만에 복구된 행정전산망 사태로 인해 전국의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수많은 민원인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행안부는 교통비마저 지자체 부담으로 떠넘기면서 지방공무원들을 홍보용 '보여주기식 행사'에 강제 동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법에 따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이자 재난 안전 총괄부처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장 행사' 같은 일회성 보여주기 정책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본연 역할부터 충실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행안부는 사진만 찍고 빠지는 속 빈 전시용 행사를 기획할 게 아니라 현장을 돌며 지방 행정 지원과 재난 관리, 취약계층 지원 등을 살피는 '민생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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