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도 '벨링엄' 생기나?...1년 동안 동생 '조브' 관찰→직접 스카우트 파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조브 벨링엄(18·선덜랜드)을 관찰하고 있다.
현재 유럽 축구의 최고 재능 중 한 명은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다. 역대급 재능이라 평가받는 벨링엄은 올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벨링엄은 곧바로 레알의 주축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고 유망주에게 선사하는 ‘골든보이’까지 수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주드의 동생인 조브 벨링엄 또한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브는 형보다 한 칸 위치에서 플레이를 한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중앙과 함께 측면도 소화가 가능하다. 조브는 형을 따라 버밍엄 유스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데뷔했다.
조브는 이번 여름에 버밍엄에서 선덜랜드(2부리그)로 이적했다. 선덜랜드는 350만 유로(약 5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고 조브는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조브는 챔피언십 16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조브는 2선에서 영향력을 바탕으로 3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조브의 성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선덜랜드 돌풍의 중심인 조브를 지난 1월부터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 직접 스카우트까지 파견해서 조브를 관찰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 이번 시즌에 영입된 제임스 메디슨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지난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메디슨의 이탈 공백은 컸고 토트넘은 울버햄튼과의 12라운드에서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조브가 아직 18살의 나이로 당장 프리미어리그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낮지만 꾸준한 관찰을 통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매체는 “조브는 프리미어리그팀뿐 아니라 분데스리가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