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후 아파트 4개 단지 민간과 합동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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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최근 발생한 지하 주차장 기둥 파손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후 아파트 4개 단지의 안전 진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1기 신도시 건립 당시 일부 건설사의 안전 인식이 부실하고 관계 법령과 시공 기준이 엉성한 데다 관리·감독마저 허술한 탓에 안전사고가 생긴다"며 30년가량 된 아파트의 안전 여부를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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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최근 발생한 지하 주차장 기둥 파손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후 아파트 4개 단지의 안전 진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1기 신도시 건립 당시 일부 건설사의 안전 인식이 부실하고 관계 법령과 시공 기준이 엉성한 데다 관리·감독마저 허술한 탓에 안전사고가 생긴다"며 30년가량 된 아파트의 안전 여부를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1990년대 초에 준공된 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순까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점검을 벌여 관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새벽 4시께 기둥이 파손된 일산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보조 기둥을 당일 12개 설치한 데 이어 18일 주변 기둥과 슬래브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잭 서포트(임시 보강 구조물) 30본을 세워 긴급 보강공사를 마쳤다.
이 아파트는 1994년 11월 준공됐으며 시공 건설사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파산해 하자 보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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