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이' 황희찬, EPL 명문 아스널서 눈독…울버햄튼도 계약 연장 추진

이재상 기자 2023. 11.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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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황희찬을 향한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울버햄튼 구단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황희찬의 활약에 울버햄튼 구단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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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스 보도, 이번 시즌 리그 6골로 팀 내 최다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황희찬을 향한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울버햄튼 구단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황희찬은 현재 EPL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라며 "아스널도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EPL 2위를 한 팀으로 미겔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지난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울버햄튼에 임대로 왔던 황희찬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2022년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서서히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그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EPL 12경기에서 6골(리그 득점 공동 6위)을 터트리며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은 공식전 통틀어 7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에서는 황희찬을 제외하고는 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공격진에서 샤샤 칼라이지치가 3골, 마테우스 쿠냐가 2골을 넣었을 뿐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1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승리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1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서 슈팅을 하고 있다. 2023.11.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최근 상승세도 눈에 띈다. 그는 11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2-1 승) 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작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14일에는 팬 투표로 뽑는 울버햄튼 구단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황희찬의 활약에 울버햄튼 구단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2026년 여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돼 있는 황희찬과 더 나은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전날 '디애슬레틱'은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선수도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럽 재정통계 업체인 '카폴로지'에 따르면 주급으로 3만파운드(약 48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조만간 지금보다 인상된 금액에 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경계할 선수로 "코리안 가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주목 받았던 황희찬은, 아스널과 같은 '빅 클럽'의 관심까지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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