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류전 정례화" 韓·日 야구 수장, 만났다...亞 야구 발전 위한 교류확대, 한미일 3개국으로 확장

KBO 허구연 총재(왼쪽)와 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 간담회. KBO 제공

KBO 허구연 총재-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 간담회. KBO 제공

KBO 허구연 총재-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 간담회. KBO 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 허구연 총재가 19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이 열린 도쿄돔에서 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를 만나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 WBC 이후 두번째 만남을 가진 양국의 커미셔너는 다시 한번 적극적인 야구 협력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허구연 총재의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한-일 교류전은 미리 잡혀 있던 일본 대표팀의 일정으로 실행하지 못했지만, 추후 성사될 수 있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허 총재는 "한일전이 야구 붐업에 매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양국과 연계한 다양한 국제대회와 경기를 통해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는 "일본 프로야구 관중은 늘었지만, 아마추어 야구 선수 수가 감소하여 야구 인기 추락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검토하고, 야구 부흥을 위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일 프로야구 두 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양 기관 간 미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한국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에 한미일 커미셔너 회담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