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한화행' 안치홍 "한화는 가능성 큰 팀...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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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안치홍(33)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이적 1호 선수가 됐다.
한화이글스 구단은 안치홍과 계약 기간 최대 6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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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구단은 안치홍과 계약 기간 최대 6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안치홍은 2023년부터 4년간 연봉 47억원을 보장받는다. 여기에 옵션을 달성하면 최대 8억원이 늘어난다. 이후 구단과 선수 양측에 선택권을 주는 2년 계약 상호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만약 연장 계약이 성사되면 안치홍은 2년 간 연봉 13억원과 옵션 4억원을 합쳐 17억원을 더 받게 된다. 따라서 안치홍의 계약 총액은 최소 4년 47억원에서 시작해 최대 6년 7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안치홍은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 “한화이글스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빠르게 계약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내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쁜 부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이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치홍은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며 “협상 과정에서 왜 내가 한화이글스에 꼭 필요한 지를 강조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가 한화이글스에 오게 됨으로서 그 동안 구단에 부족했던 점이 어떻게 메워지게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해주신 점이 와 닿았다”며 “나 역시 한화이글스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베테랑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한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능력은 충분히 갖췄으나 경험이 다소 부족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서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분명히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팀으로 만나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느낌이 있었다. 이제 그 일원이 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과 롯데 팬들을 향해 미안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안치홍은 “4년간 정말 롯데팬들로 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점에 마음이 아프지만 롯데 팬 여러분의 사랑은 가슴에 품고 가겠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안치홍은 “그라운드에서 한화 팬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열정적인 응원을 지켜보며 정말 멋진 팬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새로운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 채워줄 수 있는 선수, 팬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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