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인공지능센터 유치 시동…국방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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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충남도가 이번엔 '국방인공지능(AI)센터'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도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종민·성일종 의원,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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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충남도가 이번엔 ‘국방인공지능(AI)센터’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도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종민·성일종 의원,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종민·성일종 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AI가 바꿀 국방의 미래 모습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래 전장에서의 국방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방 AI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담조직 창설과 관련 분야 클러스터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도는 지난 6월 3000억원 규모의 국방미래기술센터를 유치했고, 전국 최초로 국방산단을 조성 추진하는 등 국방 연구 개발 및 산업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 AI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수단으로, 국제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방수도인 충남은 우수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AI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제는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민군 융합의 국방AI센터 설립과 자주국방 실현 방안’을 주제로,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이 ‘자율무기의 확산과 국제적 규제 동향’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박 이사장은 국방부의 국방AI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필요성, 해외 사례, 조직·인력 구성,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을 설명하며 “국방기관과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거점별 민군융합존 설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자율무기의 개념, 국내외 개발 동향, 자율무기 규제 시 고려사항 등을 소개하며 “민군 융합 자율무기 개념 연구·시험평가 통합 주관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방AI센터는 사업 기획, 데이터·플랫폼 구축, 체계 개발 및 신속 적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 AI 관련 총괄 기관으로, 내년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방AI센터를 비롯한 국방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와 국방부, 각 국방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의 등 유치 활동을 중점 추진 중이다. 한편 충남도가 지난 6월 유치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 6000㎡에 2969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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