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경원선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 국토부에 강력 건의

양지웅 2023. 11.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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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이 경원선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철원군은 내달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운행을 일시 중지했던 연천∼백마고지구간 열차 운행 재개에 관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답변이 없어 관계기관에 운행 재개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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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중단으로 주민 불편 이어져…연천군과 공동 대응 방침
백마고지역에 놓인 경원선 철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경원선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철원군은 내달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운행을 일시 중지했던 연천∼백마고지구간 열차 운행 재개에 관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답변이 없어 관계기관에 운행 재개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철원군은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경원선 소요산∼백마고지역 열차 일시 운행 중지로 인한 불편함을 주민들이 감내해 왔다며 신속한 운행 재개를 요구했다.

이어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이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에 관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답변이 없어 주민 불만이 들끓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원군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기존 디젤동차의 내구연한 문제로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로 열차 운행 재개 및 대안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천군이 운영하던 대체버스 역시 전철 개통과 함께 중단할 방침이어서 국토교통부에 대안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철원군은 연천∼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여러 차례 연천군과 실무 회의를 거쳐 공동 대응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관계기관 방문 및 건의문 전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종 군수는 20일 "경원선 열차 운행 중지는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 시 운행 재개를 전제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연천∼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를 연천군과 함께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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