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많은 관심 받는 김재윤, KT 잔류 여부 주목

최용석 기자 2023. 11.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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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마무리투수 김재윤(33)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 소속구단 KT 위즈는 FA 시장 개장 이후 김재윤측과 2차례 정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스트시즌(PS)에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확실하게 검증받은 마무리투수가 리그에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KT는 김재윤과 동행을 바라고 있다.

세이브와 관련된 KT 구단의 기록에는 김재윤의 이름만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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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김재윤. 스포츠동아DB
KBO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마무리투수 김재윤(33)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 소속구단 KT 위즈는 FA 시장 개장 이후 김재윤측과 2차례 정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조건도 주고받았다는 전언이다. 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재윤은 2015년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투수로 포지션을 바꿔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6년부터 마무리투수를 맡아 통산 481경기에 등판해 44승33패169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ERA) 3.58을 기록했다. 강력한 직구를 주무기로 삼았다. 부상 이력도 없다. 마무리투수지만 멀티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확실한 마무리투수를 필요로 하는 몇몇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로서도 놓칠 수 없는 자원이다. KT는 올 시즌 손동현~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로 많은 승리를 챙겼다. 김재윤은 블론세이브 4차례를 범했지만, 32차례나 팀 승리를 지켰다.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 수확한 점도 돋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PS)에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확실하게 검증받은 마무리투수가 리그에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KT는 김재윤과 동행을 바라고 있다. 더욱이 김재윤은 KT의 상징과도 같은 투수다. 세이브와 관련된 KT 구단의 기록에는 김재윤의 이름만 붙어있다.

KT는 김재윤, 주권(27) 등 일단 내부 FA와 협상에만 전념하고 있다. PS를 치르면서 불펜 자원이 양적으로는 아쉬웠던 만큼 이들의 잔류를 포함해 불펜을 더 강화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 등을 통해서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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