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회 우승' 페이커..."이번 우승은 팀을 위한 것"

우승 후 기자회견
"은퇴계획은 나중에"

WBG를 3-0으로 대파하고

롤드컵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이커.

Q. 우승 소감은?
"기분 좋고요.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있는 앞에서 경기할 수 있던 것 자체가 감사하고 사실 승패는 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Q. 이번 우승은 팀을 위한 것?
"팀원들도 너무 고생 많이 했기 때문에 팀원들도 우승하면 저로서는 제가 우승하는 것보다 그게 기쁠 것 같아서요."

이어진 기자회견

Q. 본인의 남다른 신념이 있다면?
"제가 중요하게 믿는 것 중 하나는 저는 이번 '월즈'를 통해 많은 것들 배우고자 했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충분히 월즈 우승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고, 운 좋게 월즈 우승이 따라와 줘서..."

Q. 이번 대회에선 승패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결승전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3-0 패배할 때를 상상했었는데 그럴 때도 웃을 수 있는 마인드 셋으로 경기하려고 했고 우승해도 기쁘거나 감정의 동요 없도록 하는 게 목표였는데, 즐겁고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Q. 혹시 은퇴에 관한 생각은?
"저는 계약된 신분이기 때문에 T1에서 일할 것 같고요. 프로 생활하면서 굉장히 좋은 경험 많이 했고 스스로 성장하면서 배움을 얻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서 은퇴 계획은 추후에 세울 것 같습니다."

Q.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나?
"유튜브나 틱톡이나 중독성이 강하게 돼 있어서 끊고 저도 많이 노력할 테니까...많은 분들이 그런 거로 고생하실 것 같아서 같이 파이팅하자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우승 스킨은 뭐로 할 건지?
"아직 생각을 안 해가지고 지금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원하는 스킨을 만들 것 같습니다. 스킨을 사용할지 말지는 잘 모르겠는데...아마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