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큰일 날 뻔...그라운드 난입 관중에 공격받았다→경호원이 겨우 차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집트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위협을 당했다.
이집트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무엘 칸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에라리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파라오 왕자’ 살라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이집트가 기록한 2골 모두 살라의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살라의 침투 패스를 트레제게가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두 선수의 합작은 후반 17분에도 나왔다. 트레제게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이집트는 지난 17일 지부티와의 1차전 6-0 승리에 이어 시에라리온까지 꺾으며 조 1위에 올랐다.
문제는 경기 막판에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패배에 분노한 시에라리온의 일부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했고 살라를 향해 돌진했다. 다행히 살라를 향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기 전에 경호원과 다른 동료들이 난입 관중을 막아서며 직접적인 가해는 피할 수 있었다.
살라를 보호하기 위해 군사들까지 동원이 됐고 살라는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겨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난입 팬들 일부는 살라를 공격할 의도가 분명 있었으나 아직 명확하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행동을 비판했다.
살라는 최근 아프리카 예선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부티와의 첫 경기에서는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시에라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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