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정' 클린스만호, 4만 짜요와도 싸운다…티켓 오픈 6일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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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중국 응원단과도 싸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선전 유니버시아드센터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펼친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출자해 대표팀 티켓 판매를 담당하는 포드바오 기업이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전 티켓이 발매 엿새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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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클린스만호가 중국 응원단과도 싸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선전 유니버시아드센터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펼친다.
나흘 전 첫 상대인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가볍게 제압한 한국은 그나마 껄끄럽다고 할 만한 중국 원정을 넘어서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출발을 순조롭게 뗄 수 있다.
대표팀은 19일 오전 항공편을 통해 중국으로 이동했다. 이른 새벽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팬이 찾아 원정길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결전지인 선전에 도착해서도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을 보러 나온 중국 축구팬들에게도 큰 환대를 받았다.
한국 선수단의 입국에 지대한 관심을 보일 정도로 중국은 이번 월드컵 예선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게 숙원이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국으로 빠져 상대적으로 예선이 널널했던 2002 한일월드컵에 나선 게 유일한 경험이다. 이후에는 아시아 벽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1승 3무 6패로 크게 부진했다. 자국 슈퍼리그의 재정 악화와 맞물리면서 축구 경쟁력에 우려가 컸던 중국인데 앞서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하며 다시 열기가 고조됐다.
경기 당일 티켓도 모두 팔렸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출자해 대표팀 티켓 판매를 담당하는 포드바오 기업이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전 티켓이 발매 엿새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중국이 예선 첫 경기에서 태국을 잡으며 이미지를 회복해 냉담했던 대표팀 흥행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4만 장에 달하는 티켓이 매진될 만큼 관심이 뜨겁자 판매처는 "이번 경기는 1인 1티켓 원칙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다. 인증 과정에서 얼굴, 신분증, 좌석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것이다. 페이스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절대 입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관심과 함께 중국 대표팀도 꽤 진지하게 접근한다. 중국 최고의 공격수인 우레이(상하이 상강)는 "한국은 아시아 강팀이자 세계에서도 아주 좋은 팀"이라며 "한국에 맞서 싸우기까지 조용히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한중전은 한국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역대 A매치 전적 22승 12무 2패가 말해주듯 한국은 중국에 좀처럼 지지 않아 공한증(한국 축구에 두려움을 느낀다)이라는 단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창사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슈틸리케호가 0-1로 패해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창사 참사를 확실하게 씻어낼 대승을 조준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긴 뒤 튀니지(4-0), 베트남(6-0), 싱가포르(5-0)까지 A매치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4경기 동안 16골의 막강한 화력을 보여줘 중국전 대승 기대치가 올라갔다.
창사 참사를 겪었던 황희찬은 ""아시아팀을 상대할 때 목표는 늘 경기력과 결과 모두 챙기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를 조준했다.
거칠기로 유명한 중국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은 "우리도 강팀하고 하면 거칠게 경기한다. 아시아에서는 상대가 우리와 경기하면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도 하나의 전술"이라며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게 방법일 수 있다. 많이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중국이라고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 걸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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