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디펜딩챔프' 신진서, 쉬하오훙 격파하고 8강 선착

권수연 기자 2023. 11.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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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쾌속 승리로 8강에 오른 가운데, 한국에서 몇 명의 선수가 더 살아남을지 눈이 모인다.

신진서는 지난 19일,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최된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쉬하오훙 9단(대만)을 맞이해 208수 백 불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그러나 한국은 첫 날 네 명이 출전한 경기에서 신진서의 선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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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좌)-쉬하오훙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쾌속 승리로 8강에 오른 가운데, 한국에서 몇 명의 선수가 더 살아남을지 눈이 모인다. 

신진서는 지난 19일,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최된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쉬하오훙 9단(대만)을 맞이해 208수 백 불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신진서는 지난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단식 준결승에서 쉬하오훙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그리고 50여일이 지나 통쾌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첫 날 네 명이 출전한 경기에서 신진서의 선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했다. 김승진 4단이 196수 끝으로 돌을 거뒀다. 또 신민준 9단이 구쯔하오 9단에게 패했고, 강동윤 9단도 쉬자양 9단에게 밀려났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6강 둘째 날 대결에서는 한중전이 열린다. 김명훈 9단과 황윈쑹 9단, 김누리 4단과 롄샤오 9단, 박정환 9단과 탄샤오 9단, 한웅규 9단과 셰얼하오 9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이하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1일 차 결과 및 대진

- 11월 19일 경기 결과(앞쪽 승자)
신진서 9단 vs 쉬하오훙 9단(대만) : 208수 백 불계승
쉬자양 9단(중) vs 강동윤 9단 : 130수 백 불계승
구쯔하오 9단(중) vs 신민준 9단 : 240수 백 불계승
딩하오 9단(중) vs 김승진 4단 : 196수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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