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등 8명,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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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 참석한 수상자들 (사진=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오늘(20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여선선도상에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으로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에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수, 청소년상에 김선애 정원여중 3학년 학생, 최별 인천비즈니스고 3학년 학생 등 총 8명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천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조 명예교수는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며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 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묵 교수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쿵 떨어질 것 같은 두려운 질병이며 100세시대의 난제 중의 난제인 치매를 연구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연구에 대한 보람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 온 지식과 지혜를 후배들과 사회에 열심히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삼성행복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85, 단체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상자 가족,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 삼성행복대상 심사·추천위원, 역대수상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서정돈 이사장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다"라며 수상자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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