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다"…'고려 거란 전쟁' 저 女배우,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윤채경이었네? [MD픽](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윤채경(27)이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에 등장했다.
윤채경은 19일 방영된 '고려 거란 전쟁' 4회에서 원정왕후(이시아)와 함께 등장했다. 윤채경은 원화왕후 역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현종(김동준)이 "공주들은 어찌하고 있었소?"라고 묻자 "그저 군사들이 몰려 다니길래 숨만 죽이고 있었지요. 오라버니와 숨바꼭질 하던 때처럼 꼭꼭 숨어만 있었사옵니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채경의 '고려 거란 전쟁' 출연은 그야말로 깜짝 등장이다. 이날 방송에 윤채경이 등장하기 전까지 '고려 거란 전쟁' 출연 소식은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았다.
윤채경은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직접 촬영 현장 사진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출연 사실을 알렸다. "고려 거란 전쟁"이란 멘트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윤채경은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를 뽐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다. 향후 윤채경이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2012년 걸그룹 프리티로 데뷔한 윤채경은 '카라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며 많은 팬들에게 인기 끌었다. C.I.V.A, I.B.I 등의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특히 2016년부터 걸그룹 에이프릴에 새 멤버로 활동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윤채경이 멤버로 있던 에이프릴은 지난해 1월 공식 해체했다.
최근 윤채경은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데, '고려 거란 전쟁'이 윤채경에는 첫 지상파 드라마 출연이다. 그간 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카밍시그널 멍냥멍냥', 영화 '인드림', 연극 '동행-인생은 소풍' 등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오랜 세월 소속돼 있던 DSP미디어에선 지난 4월 전속계약이 마무리되며 결별했다. 당시 DSP미디어는 "오랜 논의 끝에 새로운 곳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윤채경의 의견을 존중, 2022년 4월 20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며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윤채경과 윤채경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윤채경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배우 오나라(49), 윤균상(36) 등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 에이엠나인과 전속계약하고 배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표방한 드라마다. 배우 최수종(60)의 10년 만의 대하드라마 복귀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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