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탈트넘 효과 나오나...토트넘에선 후보→현재 라리가 '1위 팀' 주전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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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가사니가가 지로나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에는 다소 반갑지 않은 징크스가 있다.
주인공은 지로나의 가사니가.
가사니가는 토트넘에서 약 4년 동안 머물렀지만, 통산 출전 기록은 37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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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울로 가사니가가 지로나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에는 다소 반갑지 않은 징크스가 있다. 팀을 떠나는 선수들이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것. 오랫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를 경험한 선수들은 무수히 많다.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등은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 이외에도 카일 워커, 토비 알더웨이럴트, 후안 포이스, 탕기 은돔벨레, 카메론 카터 빅커스, 브리안 힐 등이 토트넘이 아닌 다른 곳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엔 해리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승승장구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여기 또 한 명의 '탈트넘 효과'를 노리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지로나의 가사니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골키퍼로 195cm의 큰 키를 활용한 선방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질링엄과 사우샘프턴, 라요 바예카노 등에서 활약한 그는 2017-18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선 만년 후보였다. 위고 요리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가사니가는 토트넘에서 약 4년 동안 머물렀지만, 통산 출전 기록은 37경기에 불과하다.
이후 그는 엘체와 풀럼을 거쳐 지로나에 왔다. 토트넘에선 후보였지만, 지로나에선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에서 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라요 바예카노 시절을 제외하면,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엔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다. 가사니가는 리그 13경기에서 단 16골만을 먹히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로나는 리그 13경기에서 11승 1무 1패(승점 34점)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물론 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논하기엔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로나는 기복 없는 꾸준한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로나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등 만만치 않은 팀과 3연전을 치른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충분한 승점을 획득한다면, 그들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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