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여자골프 2023시즌 버디퀸·장타퀸·아이언퀸은?…스코어·기술·상금 등 각종 기록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뛴 방신실, 황유민, 임진희, 이예원, 박현경, 이다연, 김수지,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작년 12월 미리 열린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부터 지난 11월 12일 끝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2023시즌 공식 대회가 모두 끝났다.

이번 시즌에는 32개 대회에, 역대 최고 상금액인 318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 신인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 외에도 기술 및 스코어 등 각종 기록이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끝었다.

 

2023시즌 '버디 퀸'은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25)다. 

임진희는 버디 수에서 1위에 올랐다. 30개 대회에 출전해 29개 대회(총 95라운드)를 완주하면서 332개 버디를 수집했다.
28개 대회에 참가해 24번 컷 통과한 지난 시즌보다 44개의 버디를 더 많이 잡아냈다.

 

라운드당 기록한 평균 버디 수(버디율)에서는 '닥공' 스타일의 황유민(20)이 1위(3.6282개)에 올랐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황유민은 27개 대회 중 23번 컷 통과해 78개 라운드를 뛰었고, 283개 버디를 만들었다. 버디율로 환산하면, 20.1567%다.

 

버디율 부문에서 2위 방신실은 19.6825%(70라운드 248개), 3위 이예원은 19.5652%%(92라운드 324개), 4위 임진희는 19.4152%다.

 

이글 수 부문에서는 방신실과 이가영(23)이 똑같이 5개를 낚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김민별, 고지원, 정소이, 김재희 4명이 4개씩 기록해 공동 3위를 이뤘다.

홀인원을 2개 이상 터트린 선수는 없었다. 안소현, 안선주, 박지영, 홍지원 등이 하나씩 기록했다.

 

드라이브 거리에서는 평균 262.4734야드를 날린 방신실이 '장타퀸'에 등극했다. 2위 황유민은 평균 257.1697야드를 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1위는 85.1662%를 써낸 홍지원이다. 

 

드라이브 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합한 '드라이브 지수'에서는 성유진이 1위를 기록했고, 이예원과 김수지가 공동 2위였다.

 

그린 적중률 1위를 뽐낸 선수는 78.1893%를 기록한 김수지다. 아이언 샷의 시도 수와 성공 수를 함께 본 아이언샷률에서도 김수지가 1위(84.5878%)다.

드라이브 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에, 그린적중률 순위까지 더한 '히팅능력지수'에선 성유진이 1위, 김수지가 2위를 써냈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에서는 장하나가 28.8049개로 1위에 올랐다.

벙커세이브율에서는 60%를 작성한 이다연이 1위, 57.1429%의 방신실이 2위다. 리커버리율에선 66.6667%의 박현경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루키 방신실은 투어 데뷔 후 5경기 만에 상금 2억원을 돌파하며 '최소 경기 상금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7경기 만에 3억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개인 첫 다승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박지영은 87번째 노보기 라운드를 기록하며 통산 최다 노보기 라운드 기록을 써 내려갔다.

 

2023시즌 신설한 '스트로크 게인드' 전체 부문에서는 이예원이 2.23타로 1위에 올랐다. 
세부 지표로 보면, 티샷에선 배소현, 어프로치에선 김수지, 그린주변과 퍼트 부문에선 조아연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상과 상금왕, 신인상 등 2023시즌 KLPGA 투어 주요 부문 수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3 KLPGA 대상시상식'에서 진행된다.
무엇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현장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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