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고작 350억' 맨유, ATM 에이스 그리즈만 노린다! "현재 주급 3배 제안 예정"

이성민 2023. 11. 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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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61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맨유는 AT 마드리드의 그리즈만을 영입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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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61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맨유는 AT 마드리드의 그리즈만을 영입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리그컵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지난 시즌의 선전 때문에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맨유는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맨유는 리그 12경기 7승 5패(승점 21)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1승 3패(승점 3)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 가면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 유력하다.

맨유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리즈만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2014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소시에다드 시절 윙어였던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에서 포지션을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변경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그리즈만은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리즈만은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두 시즌 동안 공식전 102경기 35골 17도움으로 부진했다. 바르셀로나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던 그는 2021년 8월 친정팀 AT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복귀 초기에는 부침을 겪었지만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라리가 38경기 15골 17도움으로 15-15를 달성하며 부활했다. 그는 지난 7월 AT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했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은 모든 대회 통틀어 16경기 12골 1도움으로 여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에서 주급 43,500 달러(한화 약 5648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로 환산하면 약 39,900 유로다. 맨유는 현재 그리즈만 주급의 3배를 제안함으로써 그를 유혹할 예정이다.

실력에 비해 바이아웃 조항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그리즈만의 방출 조항은 27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다. 유로로 바꾸면 2500만 유로다. 그리즈만이 30대에 접어들긴 했지만 맨유가 감당하지 못할 몸값은 아니다.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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