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겪는 바이오…대학교와 인재양성 협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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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업계가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오는 29일 '2023 바이오의약 산업인력 양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바이오의약산업 필수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중심 교육훈련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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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업계가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섰다. 숙련된 인재뿐 아니라 대학 때부터 실무교육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들이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와 협력에 나서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이하 롯데반) 교과과정 설명회를 진행했다.
롯데반은 바이오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오 인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3월 처음 운영되는 롯데반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2024년도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교과과정은 생산, QC(품질관리)·QA(품질보증),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 Validation(검증)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되며, 전 학기에 걸친 체계적인 영어 집중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성균관대학교와 우수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바이오의약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수행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및 인턴십 ▲세미나 및 연구발표회, 초청강연회 등 상호교류 ▲차세대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융합 트랙의 교육 지원 등이다.
일동제약도 지난 5월 충남대학교 DS플러스차세대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연구역량 강화 정보교환 ▲상호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수행 ▲각 전문 분야 교육·특강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오는 29일 ‘2023 바이오의약 산업인력 양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바이오의약산업 필수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중심 교육훈련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에서의 교육 과정이라 함은 주로 아카데믹한 것들로, 대학 졸업 후 업무 현장에 바로 투입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때문에 커리큘럼을 수정한다거나 실무 교과목 등을 추가해 트레이닝에 나서는 등 기업과 대학 간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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